슈퍼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내가 브랜드가 되는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해졌어요.
저 또한 1인기업이든 소규모 자영업자 대표님들께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하는데요.
내가 브랜드가 된다는것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나를 알려야 하는지, 이루어지는 효과는 무엇인지 등 정리해볼께요.
사전적 의미로는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것을 얘기합니다.
특정 분야에서 차별화되는 나만의 가치를 높여서 인정받게끔하는 과정이기도 하죠.
예를들면 '패션'하면 디자이너 홍길동 선생님이 떠오르는것처럼요.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목적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결국 그것을 통해서 '내가 유명해 지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인지도를 높이고, 나의 팬들을 만들어가는 과정. 요즘 '팬덤'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개인 브랜드도 팬덤을 형성하는것이 목표가 될 수 있겠죠.
첫번째 할일, 나를 알아야 한다
나를 브랜딩하려면 가장 먼저 나에 대해 알아야겠죠.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누구의 아빠, 과장, 딸 등 여러가지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정작 나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내가 진짜 원하는것은 무엇인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지? 그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등 수많은 질문이 있는데요. '나 다운것'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나 답다'라는게 뭘까요? 마케팅에서는 '차별화'라는 키워드를 많이 사용하죠.
저는 개인 브랜딩에서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나 잘하는것, 추구하는 방향 등 '자기다움'이 차별화라고 생각해요. 종종 이런 질문을 듣게 되요. "저는 뭐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고, 뭐가 강점인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이부분에 대해 고민해왔고, 아직도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누구나 자기만의 강점과 매력이 있죠. 그부분을 찾아내면 되요. 하루아침에 찾아지지는 않을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에대해 깊이있게 생각을 안해봤다면 당연히 찾는것이 쉽지 않을 수 있죠. 완성해놓고 뭘 한다기 보다는, 아직 미완성이라도 하나하나 경험하다보면 '나의 가치'를 찾아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누구에게 전달할 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인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어떤것이며,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방안을 줄 수 있는가?
이 부분들이 먼저 정리가 되지 않으면 나를 브랜딩하는데 주먹구구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할일, 온라인에 나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성한다.
내가 브랜드가 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앞서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가치를 알았다면 콘텐츠화해서 지속적으로 노출시켜야겠죠.
퍼스널 브랜딩에서의 콘텐츠는 '나의 모든 경험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어떠한 일이나 경험을 반복해서 할 수 있고, 그것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고, 그것을 발휘할 때 만족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콘텐츠겠죠. 혹은 아주 간단해 보여도 남들이 잘 하지 않는데 나는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거나, 남들은 어려워하는데 나는 수월하다면 나만의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나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SNS에 노출을 해보세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SNS 채널마다 타겟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채널을 찾아서 먼저 시작하면 됩니다.
블로그
나의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하여 주 몇회 등 정해둔 횟수에 따라 정기적으로 노출하기!
처음에 시작할때는 블로그 지수가 낮기 때문에 노출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안들어오는 블로그라도 우선 콘텐츠를 생성하는것을 익히고 습관화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블로그 키워드 전략을 공부해서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키워드를 잘 모르셔도 일단 써보시것을 권장합니다. 쓰면서 나의 타겟에 맞는분들께 서로이웃도 추가하고, 발행하면서 다른 채널과 연동시키다보면 점차 유입량이 늘어날거예요. 블로그를 활용하고자 하신다면 키워드는 꼭!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인스타그램
길게 쓰는 글쓰기는 자신없고, 카드뉴스나 짧은 동영상 등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 채널을 원하신다면 추천해요. 요즘은 미리캔버스나 망고보드 등 이미지 템플릿들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무료로 사용하기가 좋습니다. 키네마스터 같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고요.
유튜브
글보다는 말이 편하고, 영상이 성향에 맞으시는분은 적극 추천합니다. 요즘 검색량은 유튜브가 대세죠. 저도 궁금한것이 있다면 기존에는 네이버를 이용했다면,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어요. 그안에 너무 다양한 좋은 콘텐츠들이 다 들어있는 정보상자 같거든요.
페이스북
내가 발행하고자하는 콘텐츠가 기업의 대표님들을 상대로 하거나, B2B, 연령층이 높은분들을 타겟으로 한다면 추천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업을 상대로 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페이스북이 제일 성과가 잘 나오고 있어요. 시각적인것이 더 강한 특성의 인스타그램은 대표님들께서 '잘 안맞는것 같다, 나는 페이스북이 편하다' 하시는분들이 다수 입니다. 이미지 보다는 진정성 있게 관계를 형성하면서 소통을 꾸준히 한다면 그안에서 원하는것들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브런치
나의 일상적인 부분보다는 전문성을 어필하기에는 브런치가 좋습니다. '저자들의 등용문'이라는 말도 있을정도로 브런치에 꾸준히 나의 콘텐츠를 발행하면 출판사 관계자들이 많이 컨택이 들어온다고 해요. 브런치에 쓴 글들을 모아서 책을 내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언론사 칼럼
기회가 되신다면, 언론사 칼럼은 강력추천 합니다. 개인 채널의 영향력도 크지만, 아직까지 언론사에 노출했을때 주는 신뢰감을 무시를 못하는것 같아요. 저는 언론사에 쓴 칼럼을 보고 출판사에서 책 출간 의뢰가 들어오기도 했고, 다양한 강의와 인터뷰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아직 1인 기업이라 인지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 인물등록이 될 수 있었던 요인도 (확실한것은 아닙니다만) 언론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언론사에 어떻게 칼럼을 기재하게 되는가?에 대한 부분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는 먼저 언론사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혹은 칼럼니스트 교육을 들었습니다. 듣고 거기서 먼저 칼럼니스트 코드를 등록해서 칼럼을 쓰게 되었고, 쓰다가 경향 국장님을 통해 경향신문에서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언론사 관계자분들과 소통하고 친분을 맺다보면 그러한 경로를 통해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결국 뭐든지 내가 만들기 나름이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성에 맞춰서 그쪽분야 관계자들과 관계를 먼저 형성할것을 권장해요.
이밖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나의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겠죠. 대표적으로 많이 활용하시는 채널만 간략하게 짚어봤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연동해서 활용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우선은 우선순위를 두고 나에게 맞는 채널을 선택해서 재미를 붙여보는게 좋습니다.
세번째 할일, 온라인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팬덤을 형성한다.
SNS 내 계정에 팔로우가 많으면 좋겠지만, 숫자보다는 1명이라도 진심어린 팬을 만들것을 추천합니다.
100명의 팔로우가 있더라도 충성도 있는 1명이 더 나에게 영향력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다수를 향해 두루뭉실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내가 생각한 내 글을 봐야하는 한사람에게 맞는 유용한 메세지와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그러한 사람들이 1명씩 늘어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더딘것 같아도 축적이 되면 눈덩이처럼 굴러가 팬 모으기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제가 얼굴도 본 적 없는 온라인 친구지만, "백인혜가 하는거면 무조건 함께 하겠다" 이런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그 기분은 천군마마를 얻은것보다 더 뿌듯하고 어떻게 설명이 안되요.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저는 그분들과 소통에 집중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친구 관계를 맺었다면, 반드시 해야할일이 소통입니다.
콘텐츠가 너무 매력적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서도 나를 신뢰해주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된다면 별도의 영업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고객은 찾아올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나의 가치를 극대화 해보세요.
내가 브랜드가 된다는것은,
좋아하는 일로 평생 지속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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